[풋볼리스트] 유지선 기자= 인테르밀란이 겨울 이적시장에서 크리스티안 에릭센(토트넘홋스퍼)을 영입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토트넘과 계약기간이 만료되는 에릭센은 겨울 이적시장에서 토트넘을 떠날 가능성이 높다. 내년 여름이 되면 토트넘은 에릭센을 이적료 없이 떠나보내야 하기 때문이다. 영국 현지에서는 인테르가 에릭센 측과 이미 합의를 마쳤다고 전했다. 2024년까지 계약기하기로 했고, 연봉은 650만 파운드(약 98억 원)를 받게 될 것이란 구체적인 보도도 나왔다.

토트넘의 태도가 관건이다. 인테르는 겨울 이적시장이 토트넘이 이적료를 챙길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는 점을 적극 활용할 생각이다. FA로 풀리는 여름에는 에릭센 영입 경쟁이 더 치열해질 수밖에 없다.

영국 ‘미러’는 13일 “인테르가 에릭센 영입을 강력하게 원하고 있다. 2,000만 파운드(약 300억 원) 수준의 이적료로 영입이 성사되길 원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인테르는 이적료에 선수 한 명을 더해 토트넘 측에 새로운 제안을 할 생각”이라고 보도했다.

인테르가 협상카드로 활용할 선수는 마티아시 베시노다. 지난 2017년 인테르에 합류한 베시노는 두 시즌 연속 주전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하지만 올 시즌 콘테 감독 체제에서 입지가 좁아졌고, 14경기(교체출전 4회)에 출전하는 데 그쳤다. 중원이 허술한 토트넘으로선 솔깃할 법한 제안이다.

‘미러’는 “에릭센은 항상 스페인행을 원했다. FA로 풀릴 경우 거액의 계약을 성사시킬 수 있다는 사실도 잘 알고 있다”며 인테르가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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