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토트넘홋스퍼는 주제 무리뉴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던 모든 팀 중 가장 많은 실점을 내주는 중이다. 수비 축구의 달인이라던 무리뉴 감독의 명성이 무색하다.

13일(한국시간) 영국의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홋스퍼 스타디움에서 ‘2019/2020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 22라운드를 가진 토트넘이 리버풀에 0-1로 패배했다. 토트넘은 컵대회 포함 최근 4경기에서 2무 2패를 당했다.

리버풀 상대로는 좋은 수비 전술을 들고 나와 당황시키는 데까지 성공했으나, 결국 상대 공격진의 투지와 개인기량에 한 번은 당하고야 말았다. 전반 37분 조던 헨더슨이 토트넘 골문 근처에서 끈기 있게 머리로 공을 따내자, 모하메드 살라가 수비수를 등지고 재빨리 패스했다. 호베르투 피르미누가 멋진 퍼스트 터치로 찰나의 슈팅 타이밍을 만든 뒤 곧장 마무리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무리뉴 감독 부임 이후 13경기에서 20실점을 기록했다. 경기당 약 1.54실점이다. 이는 현재 EPL에서 최저실점 16위에 해당하는 부진한 수비력이다.

무리뉴 감독은 과거 어느 팀에서도 13경기 만에 20실점을 당한 적이 없다. 특히 잉글랜드 무대를 처음 밟았던 2004/2005시즌에는 첼시를 이끌고 20실점늘 내주는데 무려 44경기나 걸렸다. 무리뉴 감독은 2004/2005시즌 내내 15실점만 내주고 우승한 바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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