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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결정력 실종, 체력 부담 위험신호… 수비 요구 커
김정용 기자 | 승인 2020.01.12 04:42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손흥민은 주제 무리뉴 토트넘홋스퍼 감독에게 공격과 수비를 모두 100%로 해낼 것을 요구받고 있다. 다른 상황에서는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지만 그 영향으로 결정력이 떨어질 기미가 보인다.

13일(한국시간) 영국의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홋스퍼 스타디움에서 ‘2019/2020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 22라운드를 가진 리버풀이 토트넘에 1-0 승리를 거뒀다. 토트넘은 컵대회 포함 최근 4경기 2무 2패로 부진에 빠졌다.

손흥민은 이날 토트넘의 가장 결정적인 기회 2개를 잡았으나 모두 살리지 못했다. 후반전, 손흥민이 롱 패스를 잘 잡아둔 뒤 수비 한 명을 제치고 날린 오른발 슛은 수비수 몸에 맞고 나갔다. 이어 토트넘이 모처럼 만든 속공 기회가 루카스 모우라의 스루 패스를 거쳐 손흥민의 결정적인 기회로 이어졌으나 슛이 골대를 빗나갔다.

손흥민은 이날 슛 3개를 날렸으나 유효슛은 없었다. 손흥민의 평소 결정력을 감안하면 아쉬운 정확도였다.

수비 부담이 컸다는 점에서 그 원인을 찾을 수 있다. 손흥민은 수비 상황에서 왼쪽 측면 수비에 깊이 관여하라는 지시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리버풀 좌우 풀백의 공격력이 탁월하기 때문에, 토트넘 좌우 윙어는 그만큼 수비에 신경 써야 했다. 무리뉴 감독은 이를 위해 원래 수비수인 세르주 오리에를 오른쪽 미드필더로 배치하는 강수를 뒀다. 반면 왼쪽 미드필더는 수비력이 좋은 손흥민의 기량을 신뢰해 그대로 손흥민에게 맡겼다. 손흥민은 수비 가담부터 속공 상황에서 전방으로 전력질주하는 역할까지 1인 2역을 해내야 했다.

경기 내내 전술에 맞춰 큰 폭의 움직임을 가져가다 결정력까지 발휘하는 건 어려운 임무다. 손흥민의 결정력 하락은 이 한 경기의 문제가 아니다. 손흥민은 무리뉴 감독 부임 직후인 웨스트햄과의 경기에서 득점하며 궁합이 잘 맞는 듯 보였으나, 이후 9경기에서는 단 1골에 그쳤다. 골이 2개에 불과한 대신 도움은 5개 기록했지만 최근 5경기에서는 골과 도움이 모두 끊겨 있다. 토트넘이 망가졌다는 우려를 받았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전 감독 체제에서도 8골을 넣었던 걸 감안하면 아쉬운 득점 추이다.

무리뉴 감독이 손흥민의 결정력보다 팀 플레이 능력을 살릴 생각이라면 전술적으로 합리적인 판단일 수 있다. 그러나 토트넘은 주전 공격수 해리 케인이 부상으로 이탈한 상태다. 현재 멤버 중 스트라이커에 그나마 가장 가까운 것도, 지난 시즌 케인이 이탈했을 때 득점력을 가장 자주 발휘한 것도 손흥민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손흥민의 득점력 저하를 감수하는 전술이 합리적인지 다시 생각할 여지가 있는 상황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김정용 기자  cohenwise@firstdivisio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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