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리버풀이 ‘2019/2020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 개막 후 전 경기 득점을 기록 중이다. 한 경기만 더 득점하면 구단 사상 최다 연속골 기록을 세운다.

13일(한국시간) 영국의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홋스퍼 스타디움에서 EPL 22라운드를 치른 리버풀이 토트넘홋스퍼에 1-0 승리를 거뒀다.

리버풀은 전반 37분 호베르투 피르미누가 득점하며 일찌감치 21경기 연속 득점 기록을 이어갔다. EPL은 22라운드가 진행 중이지만, 리버풀은 이번 시즌 클럽월드컵 참가(우승)로 인해 다른 팀보다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태다.

연속골 기록에 가장 큰 위기가 될 수 있는 경기였다. 토트넘은 수비적인 축구의 달인 주제 무리뉴 감독의 특기대로 탄탄한 수비 조직을 갖고 경기에 임했다. 리버풀은 비교적 적은 득점 기회 속에서도 유효슛 5회를 기록하는 슛 정확도로 신승을 따냈다.

개막 이후 21경기 연속 득점은 리버풀의 127년 역사상 두 번째다. 기존 기록은 1933/1934시즌에 세웠다. 다음 경기에서 득점을 이어간다면 구단 역사상 최다 연속골 시즌으로 기록된다.

전성기를 누리며 온갖 신기록을 경신하고 있는 리버풀은 마침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는 경기에서 연속골 기록에 도전한다. 20일 열리는 맨체스터유나이티드와의 ‘북서부 더비’ 홈 경기다. 이 경기는 지역감정과 두 구단의 인기가 어우러져 잉글랜드 최대 라이벌전으로 자리잡은 빅 매치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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