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손흥민을 퇴장시킨 판정이 논란에 휩싸인 끝에 번복됐던 마틴 앳킨슨 주심이 토트넘홋스퍼 경기를 다시 맡는다. 손흥민과 앳킨슨 주심이 약 70일 만에 재회하는 무대가 최강 리버풀과의 경기라 더 관심을 끈다.

12일(한국시간) 영국의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홋스퍼 스타디움에서 ‘2019/2020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과 리버풀의 경기가 열린다. 이 경기 주심으로 앳킨슨 심판이 배정됐다. 앳킨슨 심판은 최근 논란을 몰고다니는 EPL 심판진 중에서도 유독 판정시비가 잦은 인물이다.

지난 11월 에버턴과 토트넘의 경기에서 손흥민에게 퇴장을 준 것이 대표적인 논란 사례였다. 당시 손흥민의 태클에 에버턴 미드필더 안드레 고메스가 큰 부상을 당했다. 다만 손흥민이 고메스에게 위해를 가할 의도가 없었던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앳킨슨 주심도 처음엔 옐로카드를 꺼냈다가 고메스의 상태를 확인한 뒤 레드카드로 바꾸는 모습이 보였다. 논란 끝에 손흥민의 출장 정지 징계가 철회되며 앳킨슨 주심의 판정이 부당했던 것으로 공인됐다.

앳킨슨 주심은 리버풀에 불리한 판정을 하는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리버풀 상대팀의 득점은 애매한 상황에서도 인정하고, 리버풀의 득점이 오프사이드 등 판정하기 애매할 때는 유독 취소하는 경우가 많다는 의혹을 받는다.

손흥민, 리버풀과 모두 악연이 있는 앳킨슨 주심이 경기를 담당하게 되면서 빅 매치의 관전 포인트가 하나 늘었다. 토트넘은 간판 공격수 해리 케인이 부상으로 빠졌기 때문에 손흥민의 비중이 더욱 커진 상태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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