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포항스틸러스가 호주 대표 미드필더 브랜던 오닐을 영입하기 위해 유럽 구단과 이적료 경쟁 중이라는 현지 관측이 나왔다.

호주 매체 ‘시드니 모닝헤럴드’는 포항이 시드니FC 소속 미드필더 오닐을 거의 영입한 듯 보였으나 덴마크 구단 오르후스가 경쟁에 뛰어들면서 행선지를 알 수 없게 됐다고 보도했다.

기존 보도에 따르면 포항은 오닐 영입을 확정짓기 직전이었다. 오닐과 개인 협상이 먼저 끝났기 때문에 시드니 구단과의 이적료 협상 역시 수월하게 진행될 전망이었다. 그러나 오르후스가 이적료 경쟁을 벌이기 시작하면서 포항도 더 많은 돈을 써야 하는 처지가 됐다. 오닐은 아일랜드 여권도 소지하고 있기 때문에 유럽 진출에 문제가 없다. 최근 덴마크 리그로 이적한 호주 선수가 많다는 점도 포항으로선 불리하다.

포항은 이번 이적시장에서 정재용, 이수빈이 이탈한 뒤 아시아 쿼터를 활용해 호주 미드필더 영입을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먼저 노린 선수는 무스타파 아미니로 알려졌는데, 아미니는 오르후스 소속이다.

오닐은 호주A리그에서 줄곧 활약해 온 중앙 미드필더다. 지난해 6일 한국을 상대로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시드니가 호주의 대표적인 강호로 군림하는데 기여해  왔다.

사진= ‘시드니 모닝헤럴드’ 인터넷판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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