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유지선 기자= 지휘봉을 내려놓은 뒤 무직 신분으로 있는 감독들이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의 감독 자리를 노리고 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9일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이 맨유의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면서 “지난해 여름 유벤투스 감독직에서 물러난 알레그리 감독은 여전히 무직 상태로 있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경질될 경우, 맨유 감독직을 노려볼 생각”이라고 보도했다.

솔샤르 감독은 맨유에서의 미래가 불투명하다. 지난달 토트넘홋스퍼, 맨체스터시티를 차례로 꺾고 전환점을 맞는 듯 했으나, 최근 3경기에서 1무 2패로 부진하며 다시 고꾸라졌다. 좀처럼 반등하지 못하면서 솔샤르 감독의 경질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다.

알레그리 감독이 맨유 감독직을 주시하고 있는 이유다. ‘데일리 메일’은 “토트넘에서 경질된 마우리치오 포체티노 감독도 맨유의 차기 감독직을 노리고 있는 인물 중 한 명”이라면서 “포체티노 감독도 맨유의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전했다.

에드 우드워드 부회장 등 맨유 수뇌부는 아직까지 솔샤르 감독을 신뢰하고 있다. 하지만 1월에 울버햄턴원더러스(FA컵), 리버풀, 맨체스터시티(리그컵) 등 까다로운 상대들과 맞대결을 갖는다. 무승이 길어질 경우 솔샤르 감독은 다시 한 번 위태로운 상황에 놓일 수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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