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파울루 폰세카 AS로마 감독이 유벤투스를 격파하겠다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열받게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탈리아세리에A의 유일한 포르투갈 출신 감독인 폰세카는 동향 스타 호날두와 13일(한국시간) 경기를 앞두고 있다.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열리는 ‘2019/2020 이탈리아세리에A’ 19라운드 경기다. 로마는 4위, 유벤투스는 2위에 올라 있는 가운데 열리는 빅 매치다.

폰세카 감독은 최근 여러 현지 매체와 가진 인터뷰에서 호날두 수비법에 대한 질문을 받앗다. 폰세카 감독은 “호날두에게 무슨 말을 하게 될지 모르겠다. 그러나 경기가 끝난 뒤에는 호날두가 열받은 상태이길 바란다”며 호날두와 유벤투스를 꼼짝 못하게 만들겠다고 했다. 다만 “유벤투스는 대단한 팀이다. 인테르밀란과 함께 이탈리아 최강이다. 그러므로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라며 전력상 열세는 인정했다.

호날두는 최근 상승세를 탔다. 시즌 초 부진한 모습 때문에 너무 늙어버린 것 아니냐는 우려가 있었지만, 호날두는 최근 7경기(컵대회 포함)에서 9골을 몰아치는 맹활약으로 유벤투스의 선두 경쟁을 이끌고 있다. 지난 6일에는 칼리아리 상대로 3골 1도움을 기록하며 세리에A 첫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폰세카 감독은 로마를 조용히 상위권에 올려놓으며 전술가다운 지도력을 보여주고 있다. 다만 휴식기 이후 첫 경기였던 6일 토리노전은 0-2로 패배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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