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AS로마가 구단 공식 이미지로 미아를 찾아주는 기발한 사회공헌이 6명을 집으로 돌려보내는 성과를 낳았다.

로마는 지난해 7월부터 구단 공식 영입 발표를 할 때마다 미아 이미지를 함께 게시했다. 이 캠페인을 반년 동안 전개한 끝에 6번째 미아가 집을 찾았다. 영국 에섹스 지역에 살던 15세 소년이다. 로마는 지난해 8월 터키 수비수 메르트 세틴을 영입하면서 이 소년의 사진을 함께 올려뒀다.

세틴은 “작은 힘이나마 보탤 수 있어서 나도 행복하다. 아이를 찾았다는 소식을 접하자마자 기쁨을 느꼈다. 아이와 가족에게 아름다운 크리스마스 선물이 됐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선수까지 기분 좋게 만드는 캠페인 효과였다.

로마의 캠페인으로 벨기에의 9세 소년, 케냐의 어린이 2명, 영국 어린이 3명이 발견됐다. 로마와 함께 이 캠페인을 전개하는 ‘실종자 자선회’ 관계자는 “우리의 친구 AS로마가 이적 확정 비디오를 올릴 때마다 실종된 어린이들을 찾도록 도와준 것에 대해 감사를 전한다. 수백만 명의 축구팬이 함께 했기 때문에 미아 찾기에 대한 경각심을 높일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사진= AS로마 공식 홈페이지

관련기사

저작권자 © 풋볼리스트(FOOTBALLI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