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충남아산이 올해 활용할 유망주들을 대거 임대 영입했다. 아산은 9일 보도자료를 통해 김찬, 김재성, 이상민, 김강국을 올해 임대 형식으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아산은 지난해까지 경찰 선수들이 뛰는 군경팀 아산무궁화였다. 온전한 시민구단으로 거듭난 올해 충남아산으로 팀명을 바꾸고 전력 보강을 위해 노력해 왔다. 당장 주전급 선수를 대거 영입하기 힘든 상황이다. 경찰 선수들 역시 타 팀에서 임대해 오는 형태를 취했던 걸 감안하면, 예나 지금이나 임대 선수의 비중이 높다는 점은 유지됐다고 볼 수 있다.

4명 모두 유망주다. 그중 가장 눈에 띄는 김찬은 지난해 19세 나이에 포항스틸러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후반기에는 대전시티즌(현 대전하나시티즌)으로 임대돼 7경기 1골을 기록하며 이미 K리그2 무대를 경험했다. 연령별 대표를 두루 거친 대형 공격수감이다.

울산현대의 21세 유망주 이상민, 김재성도 나란히 임대됐다. 이상민은 U18 대표 출신이며, 중앙대 축구부 소속이던 2018년 U리그 왕중왕전 베스트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한 바 있다. 미드필더와 센터백을 소화할 수 있다. 김재성 역시 연령별 대표 출신이며 동국대에서 좋은 활약을 해 왔다. 박동혁 아산 감독은 지난해 연습 경기를 가진 뒤 김재성을 눈여겨 봤다.

인천유나이티드에서 임대된 23세 김강국은 기본기와 킥력이 좋은 미드필더다. 지난해 인천에서 R리그(2군) 11경기 5골 3도움을 기록했다.

김찬은 “임대생이라는 생각은 지우고 아산을 위해 열심히 뛰고 싶다. 아산이 승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팬들의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이야기했다.

사진= 충남아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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