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허인회 수습기자= 레알마드리드는 가레스 베일, 에당 아자르, 카림 벤제마 없이 수페르코파데에스파냐(스페인슈퍼컵)를 치르고 있다. 전력누수는 결승전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레알은 9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 수페르코파 준결승전에서 발렌시아를 3-1로 꺾었다. 결승 티켓을 획득한 레알은 바르셀로나 대 아틀레티코마드리드 승자와 우승을 두고 겨룬다.

레알은 부상 회복 중인 베일, 벤제마, 아자르 없이 경기를 치렀다. 경기 종료 뒤 지네딘 지단 감독은 구단 인터뷰를 통해 “베일은 여전히 준비가 안 됐다. 이번 주 훈련도 소화하지 못했다. 담당의와 이야기를 해봐야 알 것 같다”라며 베일의 결승전 결장을 예고했다.

복수의 현지 보도에 따르면 발목 부상을 당한 아자르는 수페르코파 개최지인 사우디아라비아행 비행기에도 오르지 못했다. 아자르는 1월 중순은 돼야 경기를 뛸 수 있는 몸 상태로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

벤제마의 복귀 소식도 들리지 않고 있다. 레알은 지난 6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벤제마의 왼쪽 허벅지 타박상 소식을 알렸다. 올시즌 벤제마가 리그에서 12골을 기록하는 등 물오른 득점 감각을 선보였기 때문에 벤제마의 컨디션 난조는 유독 큰 타격이다. 벤제마 대신 발렌시아전에 출장한 루카 요비치는 골을 넣지 못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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