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토트넘이 아틀레티코마드리드 윙어 토마 르마 영입을 노린다. 토트넘은 임대 후 완전 이적 형식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일간지 ‘인디펜던트’는 토트넘이 르마를 영입할 거라고 전망했다. 르마는 AS모나코 시절 세계적 유망주로 기대를 모았던 윙어다. 2018년 아틀레티코 유니폼을 입으며 큰 기대를 받았다. ‘2018 러시아월드컵’에 프랑스 대표로 참가해 우승을 함께했다. 그러나 아틀레티코가 8,000만 유로(약 1,043억 원)나 되는 구단 최고 이적료를 퍼부어 영입한 뒤 기대만큼의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이적설에 따르면 주제 무리뉴 토트넘 감독은 임대로 600만 유로를 지불하며 일단 르마를 임대할 계획이다. 르마는 아스널을 비롯한 여러 빅 리그 구단의 영입 대상이기 때문에 경쟁이 불가피하다. 여기에 완전이적시 이적료를 6,000만 유로(약 782억 원)로 정해두는 조항이 삽입될 것으로 보인다.

디에고 시메오네 아틀레티코 감독은 최근 르마의 거취에 대한 질문을 받자 “르마가 남든 떠나든, 에이전트는 적절한 방향으로 일하고 있다”며 이적 가능성을 암시했다.

토트넘은 공격자원 부족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최전방 공격수 해리 케인이 부상으로 이탈한 가운데 그나마 스트라이커에 가까운 선수가 손흥민 뿐이다. 손흥민이 측면이 아닌 최전방으로 이동해서 자주 뛰어야 한다면, 2선 영입이 필요해진다. 윙어의 공격력을 중시하는 무리뉴 감독은 손흥민, 루카스 모우라, 에릭 라멜라 등의 윙어진으로 만족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사진= 아틀레티코마드리드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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