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유지선 기자= 인천유나이티드가 수비 강화를 위한 추가 보강에 나섰다. 안산그리너스 김연수(26)가 인천 유니폼을 입는다.

인천 구단은 3일 보도자료를 통해 “수비력을 강화하기 위해 안산 출신 중앙 수비수 김연수를 영입했다. 계약 기간은 2년이다. 인천은 김연수를 영입하면서 수비진의 제공권을 한층 높일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186cm, 75kg의 신체조건을 지닌 김연수는 탄탄한 피지컬을 바탕으로 안정된 공중볼 처리를 자랑한다. 동시에 빠른 발도 갖고 있어 대인방어에 큰 강점이 있다. 이뿐만 아니라 중앙 수비수에 걸맞은 터프한 수비와 빌드업 시 탁월한 발밑 기술을 보이기도 한다. 이 부분이 인천이 김연수에게 기대하는 요소들이다.

강릉중앙고-한라대 출신의 김연수는 2015년 내셔널리그 강릉시청에 입단해 준수한 활약을 펼치며 성장했다. 그리고 2017년 서울이랜드FC에 입단하며 프로 데뷔를 했지만, 부상으로 9경기 출전에 그쳤다. 이후 2018년 안산으로 이적한 김연수는 2년 동안 리그 50경기 출전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자신의 장기를 뽐냈다.

그는 학창 시절 크게 돋보이는 선수가 아니었다. 묵묵히 자신의 임무에만 충실했다. 그리고 그는 내셔널리그(현 K3리그)를 시작으로 K리그 2(안산)를 거쳐 K리그 1 무대에 착실히 도전, 결국 최상위 프로 무대에 안착했다. 절실함과 성실함은 김연수가 가진 가장 큰 강점이다. 또한, 이는 인천의 팀 컬러와도 부합한다.

김연수는 “안산에서 많은 경험을 하고 인천에 오게 됐다. 인천에서 전보다 좋은 활약을 펼치고 싶다”면서 “인천의 짠물 수비를 이끄는 핵심 자원으로 거듭나고 싶다. 인천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겠다”고 전했다.

한편 메디컬 테스트 등 입단절차를 모두 마친 김연수는 오는 6일 구단 시무식을 시작으로 시즌 준비에 돌입한다.

사진= 인천유나이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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