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유지선 기자= 보루시아도르트문트의 공격수 파코 알카세르가 아틀레티코마드리드 이적을 원하고 있다.

스페인 ‘마르카’는 29일 “아틀레티코가 알카세르와 이적과 관련해 대화를 주고받고 있다. 알카세르는 에를링 홀란드가 합류한 뒤, 도르트문트 구단에 팀을 떠나고 싶다는 뜻을 전달한 상태”라면서 “아틀레티코는 이보다 앞서 알카세르에게 접촉했었다”고 보도했다.

알카세르는 지난 2018년 바르셀로나를 떠나 도르트문트로 임대 이적했다. 지난 시즌 26경기(교체출전 15회)에 출전해 18골을 기록했고, 그 활약에 힘입어 여름 이적시장에서 완전 이적이 성사됐다. 알카세르는 올 시즌 초반에도 6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며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줬다.

그러나 부상을 당하면서 흐름이 끊겼고, 설상가상으로 알카세르가 향수병에 시달리고 있다는 보도까지 나왔다. 실제로 알카세르는 최근 인터뷰에서 스페인 복귀를 원한다는 뜻을 여러 차례 내비쳤다. 도르트문트가 홀란드 영입에 열을 올린 이유다.

아틀레티코도 때마침 최전방 공격수를 찾고 있었고, 그로인해 알카세르와 개인 협상이 긍정적인 방향으로 흘러갈 수 있었다. 아틀레티코에는 알카세르와 절친한 알바로 모라타도 몸담고 있다. 향수병에 시달리고 있는 알카세르에겐 여러모로 최고의 선택지일 수밖에 없다.

‘마르카’는 “에딘손 카바니는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 오랫동안 원했던 공격수다. 그러나 높은 주급이 문제”라면서 “아틀레티코는 1월 이적시장을 통해 알카세르를 임대로 데려오고, 내년 여름 완전 영입할 수 있는 옵션을 포함시키는 방안을 고민 중”이라며 카바니를 쫓던 아틀레티코가 알카세르 영입으로 방향을 틀었다고 전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관련기사

저작권자 © 풋볼리스트(FOOTBALLI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