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성남] 허인회 수습기자= 김남일 성남FC 신임 감독이 공격적인 축구를 예고했다.

성남은 26일 오후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김남일 신임 감독의 취임 기자회견을 열었다. 성남은 지난 23일 새로운 사령탑으로 김남일 감독 선임을 발표했다. 세부적인 계약 내용은 밝히지 않았지만 다년 계약이 보장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성남은 ‘하나원큐 K리그1 2019’를 9위로 마쳤다. 시즌 막판에 파이널B로 떨어졌지만, 잔류에 성공하며 2020시즌에도 1부 리그 소속으로 남게 됐다. 하지만 빈곤한 득점력이 가장 큰 약점으로 꼽힌다. 성남은 득점 부분에서 30골에 그치며 K리그1 전체 꼴찌를 기록했다.

김남일 감독은 “올해 수비적인 측면에서 강했지만 공격적인 모습이 부족했다고 생각한다. 그런 부분에서 과감하게 용감한 플레이를 시도할 것이다. 적극적이고 강인한 수비를 통해 실점에 대비를 하겠다”라며 공격적인 플레이를 통한 다득점 욕심을 드러냈다.

선수 보강에 대한 필요성도 강조했다. 김남일 감독은 “다들 알다시피 올해 같은 경우에는 성남이 득점에 있어 빈곤했다. 그 부분에 대해 신경 쓰고 있다. 우선적으로 외국인 공격수를 1순위로 생각하고 있다. 구단과 상의해서 결정할 생각이다”라고 선수 영입에 대한 목소리를 냈다.

성남만의 팀 색깔이 필요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김남일 감독은 “차근차근 만들어 갈 생각이다. 일단 성남의 팀 색깔이 확실하지는 않지만 어느 정도 잡았다고 생각한다. 이런 것들을 토대로 뿌리부터 만들 것이다. 구단주께서도 급하게 생각하지 말라고 말씀하셨다. 코칭스태프들을 포함해 모두의 과제라고 생각한다”라고 얘기했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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