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한때 유럽파로 가득했던 호주 대표팀 공격진이 한국, 호주 등 아시아 리그 선수들로 대체되고 있다. 그 중심에는 K리그 득점왕 타가트가 있다.

최근 ‘폭스 스포츠 호주’는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신진 공격수 제이미 맥클라렌을 중점적으로 다뤘다. 맥클라렌은 A매치와 프로를 통틀어 최근 자신이 출전한 공식경기 14회 중 11경기에서 득점했다. 멀티골도 많아 이 기간 득점은 20골에 이른다.

기록적인 득점 행진 중인 맥클라렌은 ‘2019/2020 호주A리그’에서도 9라운드 현재 10골로 공동 최다득점을 기록 중이다. 역대 최단기간 10골 기록도 세웠다.

맥클라렌의 활약을 조명하면서 함께 주목받은 선수가 타가트다. 이 매체는 ‘맥클라렌의 활약을 볼 때, K리그 득점왕 타가트와 더불어 현재 호주에서 가장 득점력이 좋은 선수’라고 소개했다.

최근 호주 대표팀은 믿을만한 골잡이의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최근 1년 동안 대표팀에 선발된 선수 중 A매치 통산 득점이 10골 이상인 선수는 매튜 레키 한 명뿐인데, 레키의 득점력은 63경기 11골로 평범한 수준에 불과하다. 유일하게 16강에 올랐던 ‘2006 독일월드컵’ 당시 해리 큐얼, 마크 미두카, 팀 케이힐 등 유럽파 스타들로 공격진을 꽉 채웠던 걸 감안하면 선수단의 화려함은 많이 감소했다.

호주가 찾은 대안이 K리그 득점왕 타가트, 그리고 A리그 득점왕 후보 맥클라렌이다. 실제로 최근 호주에서 가장 득점력이 좋은 것도 이 둘이다. 호주는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에서 4전 전승을 거뒀다. 맥클라렌이 4골, 타가트가 3골을 각각 터뜨리며 주전 공격수의 자격을 보여줬다.

타가트는 올해 활약을 통해 아시아와 유럽에 걸친 여러 팀의 관심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중국, 중동 등 다양한 나라에서 타가트에게 관심을 보였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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