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허인회 수습기자= 축구 전문가이자 칼럼니스트로 활약 중인 제이미 캐러거가 센터백 선배로서 다비드 루이스(아스널)의 수비 방식을 지적했다.

아스널은 16일 새벽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 홈경기에서 맨체스터시티에 0-3으로 패했다. 아스널은 승점 22(5승 7무 5패)로 9위까지 떨어졌다.

아스널은 부진의 늪에서 빠져나올 낌새가 보이지 않는다. 컵대회를 포함해 최근 12경기에서 단 1승(7무 4패)에 그쳤다. 결국 우나이 에메리 감독이 경질되고, 프레드릭 융베리 감독대행이 지휘봉을 잡았지만 큰 차이가 없다. 특히 27실점으로 리그 14위 본머스(24실점)보다 많은 골을 먹혔다.

영국 ‘스카이스포츠’ 축구전문가 캐러거는 경기 종료 뒤 “아스널에 칼럼 체임버스가 있다는 점은 다행이다. 하지만 우리는 루이스가 충분하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게 그의 전부다. 루이스는 질병에 걸리기 시작했다. 라인을 내려야 할 때 공격적인 자세로 앞으로 나오려고 한다. 옳은 방법으로 수비를 해야 된다”라고 충고했다.

루이스는 지난 8월 첼시에서 아스널로 이적해 주전 수비수로 자리 잡았다. 수비수지만 리그 14경기에 선발 출전해 2골을 기록하며 공격적인 재능은 보여줬다. 그러나 수비력은 비판을 받고 있다.

캐러거는 “훈련장에서 변화를 줄 필요가 있다. 라인과 압박을 유지해야 된다. 아스널은 압박해야 될 때 라인을 내리고, 내려야 할 때 압박한다. 자신들도 무엇을 하고 있는지 모르는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루이스에게 쓴소리를 날린 캐러거는 17년 동안(1996~2013) 리버풀에서 뛰며 508경기를 소화한 수비수 '레전드'다. 선수 시절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1회(2004/2005), EPL 준우승 2회(2001/2002, 2008/2009) 등의 업적을 이뤘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관련기사

저작권자 © 풋볼리스트(FOOTBALLI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