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유지선 기자= 루카스 모우라가 주제 무리뉴 감독과 함께라면 토트넘홋스퍼도 조만간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있을 거라고 확신했다.

15일(한국시간) 영국의 울버햄턴에 위치한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에서 토트넘이 울버햄턴원더러스에 2-1로 승리했다. 울버햄턴을 꺾은 토트넘은 승점 26으로 맨체스터유나이티드(승점 25)를 제치고 리그 5위로 올라섰다.

토트넘은 전반 8분 역습 상황에서 손흥민의 슛이 골키퍼에게 막혔고, 이후 진행된 공격 전개 과정에서 모우라가 강력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후반 22분 아다마 트라오레에게 동점골을 내줬지만, 후반 추가시간 얀 베르통언의 극적인 결승골이 터지면서 값진 승점 3점을 챙겼다.

무리뉴 감독은 부임 후 치른 6경기에서 4승을 기록했다. 섣부른 판단은 금물이지만, 지금까지의 성적을 봤을 때, 감독 교체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우승 경력이 화려한 무리뉴 감독을 향한 기대도 크다. 무리뉴 감독은 포르투를 시작으로 맨유, 레알마드리드 등 빅 클럽들을 이끌면서 모든 팀에서 우승을 경험했다. 리그를 비롯해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유로파리그, 리그컵 등 우승을 차지한 대회도 다양하다.

모우라는 15일 ‘폭스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무리뉴 감독은 그동안 이끌었던 모든 팀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지금 토트넘엔 아주 중요한 기회다. 선수들에겐 경험이 풍부한 감독에게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기회”라면서 “토트넘이 무리뉴 감독과 함께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있을 거라고 확신한다”며 강한 믿음을 내비쳤다.

무리뉴 감독을 한 달 정도 곁에서 지켜본 모우라는 “감독마다 각각 다른 지도방식을 가지고 있는데, 무리뉴 감독은 선수들과 항상 대화하려고 시도하고, 강한 팀이라는 생각을 심어주려고 한다. 모두가 무리뉴 감독과 함께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하고 있다. 그의 커리어를 모두 알고 있지 않는가. 얼마나 좋은 사람인지도 알게 됐다”며 흡족해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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