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허인회 수습기자= 나폴리에서 경질된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의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 복귀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나폴리는 12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안첼로티 감독의 해임과 함께 가투소 감독 선임 사실을 밝혔다. 나폴리는 최근 이탈리아세리에A와 컵대회에서 9경기 연속 무승에 그쳤다. 극심한 부진 속에서 리그 순위는 7위로 떨어졌다. 안첼로티 감독은 나폴리를 '2019/20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에 올려놓고도 경질됐다.

이에 따라 직장을 잃은 안첼로티 감독의 EPL 복귀설이 떠올랐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12일 “예전부터 안첼로티 감독은 적절한 프로젝트의 제안이 온다면, 커리어 중 어느 한 시점에 EPL로 복귀하고 싶다고 말한 적이 있다”라고 전했다.

‘스카이스포츠 이탈리아’의 발렌티나 파스 기자는 “안첼로티 감독은 항상 EPL을 높게 평가했고, 이는 다시 돌아가고 싶다는 뜻이다. 안첼로티 감독은 항상 아스널을 좋아했다. 다음 직장에 대해서 관심이 없을 때도 아스널 같은 팀을 가고 싶어 했다. 안첼로티 감독의 에이전트가 아스널 측과 접촉 정도는 하게 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안첼로티 감독은 에버턴과도 연결된 바 있다. 하지만 파스 기자는 “에버턴보다는 아스널이 유력하다고 본다”라고 덧붙였다.

아스널은 현재 새로운 감독을 물색 중이다. 지난달 29일 우나이 에메리 감독이 경질되며 프레드릭 융베리 감독이 임시로 지휘봉을 잡고 있다. 아스널은 승점 22(5승 7무 4패)로 EPL 9위까지 떨어졌다. 새로운 사령탑을 찾고 있는 에버턴의 상황도 심각하다. 에버턴은 승점 17(5승 2무 9패)로 리그 14위에 머물고 있다.

안첼로티 감독은 EPL에서 성공한 이력이 있다. 첼시를 이끌던 2009/2010시즌에는 EPL, FA컵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린 바 있다. 극심한 성적 부진을 겪고 있는 아스널, 에버턴은 구직시장에 나온 명장 안첼로티를 주시하고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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