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허인회 수습기자= 빅클럽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공격수 에를링 홀란드(레드불잘츠부르크)가 도르트문트 공항에 나타났다.

19세 홀란드는 194cm의 체격을 지닌 '정통파' 공격수다. 이번 시즌 22경기 28골을 뽑아내며 다수 클럽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유럽무대 활약이 눈길을 끌었다. 홀란드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돌풍을 일으킨 잘츠부르크의 주역이다. 조별리그에서 8골을 뽑아내며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이에른뮌헨)에 이어 득점 2위에 올랐다. 같은 조에 속한 강호 리버풀과 나폴리를 상대로 득점포를 가동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맨체스터유나이티드, 유벤투스, 아틀레티코마드리드, 바이에른뮌헨, 나폴리를 포함해 20개 넘는 구단이 홀란드에게 관심을 표했다.

도르트문트행에 무게를 싣는 정황이 알려졌다. 독일 ‘키커’는 12일(한국시간) “홀란드가 도르트문트 공항에 도착했다. 이적을 위한 단계일 가능성이 있다”라고 밝혔다. 도르트문트 지역지 '루어나흐리히텐'과 '라디오 91.2' 역시 같은 내용의 보도를 다뤘다. 도르트문트 직원이 홀란드를 맞이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루시앵 파브르 도르트문트 감독은 “여전히 공격수를 찾고 있다”라고 밝힌 바 있다. 주전 공격수 파코 알카세르에게 만족하지 못하고 경쟁자를 물색하는 중이다. 

홀란드의 에이전트 미노 라이올라는 홀란드가 바로 빅클럽을 택하는 것보다 출전 시간을 확보할 수 있는 팀으로의 이적을 먼저 고려하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강팀이면서도 출장 시간을 확보하기 용이한 도르트문트는 이 조건에 부합한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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