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허인회 수습기자= 올레 군나르 솔샤르(맨체스터유나이티드) 감독이 제자 마커스 래시퍼드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와 비교했다.

맨유는 8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 16라운드 경기에서 맨시티를 2-1로 꺾었다. 맨유는 전반 23분 래시퍼드의 선제골, 전반 29분 앙토니 마르시알의 추가골에 힘입어 179번째 맨체스터 더비에서 승점 3점을 쌓았다.

래시퍼드는 이날 1골을 추가하며 EPL 16경기 10골로 득점순위 4위에 올랐다. 올시즌 맨유가 리그에서 넣은 25골 중 래시퍼드가 10골을 책임졌다. 지난 한 시즌 동안 넣은 골(10득점)을 16라운드 만에 달성했다. 래시퍼드는 솔샤르 감독 지휘 아래에서 큰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래시퍼드는 스트라이커 자리에서도 뛰지만, 주로 왼쪽 측면 공격수로 출전한다. 2003년부터 6시즌(2003~2009) 동안 맨유에서 활약한 호날두와 같은 포지션이다. 호날두는 맨유에서 뛰며 발롱도르(2008), 리그 득점왕(2007/2008시즌)을 수상하는 등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했다.

솔샤르 감독은 같은 포지션인 래시퍼드와 호날두를 비교했다. 솔샤르 감독은 10일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두 선수를 비교하는 것은 매우 쉽다. 래시퍼드가 가지고 있는 기술, 몸매, 태도, 속성 등 모든 것이 호날두처럼 될 수 있다는 것을 말해준다. 지금처럼 계속 성장하길 바란다”라며 닮은 점을 설명했다.

솔샤르 감독이 두 선수를 비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래시퍼드는 지난 10월 31일 카라바오컵 16강전에서 첼시를 상대로 후반 28분 무회전 프리킥 결승골을 뽑아내며 맨유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당시 래시퍼드의 킥을 지켜본 솔샤르 감독은 경기 종료 뒤 “호날두 같지 않았어?”라고 말한 바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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