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허인회 수습기자= 위르겐 클롭(리버풀) 감독이 잘츠부르크전을 앞두고 공격수 에를링 홀란드(레드불잘츠부르크)에 대한 부담감을 내비쳤다.

리버풀은 11일 오전 2시 55분(한국시간)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의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리는 ‘2019/20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예선 E조 6차전 원정경기에서 잘츠부르크와 만난다.

리버풀은 잘츠부르크를 상대로 총력전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1위(승점10)를 달리고 있지만 잘츠부르크(승점7)에 패한다면 16강 진출이 좌절될 가능성도 있다. 리버풀은 최소 무승부를 거둬야 토너먼트로 올라갈 수 있다. 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다.

잘츠부르크는 공격수 홀란드를 주축으로 황희찬, 미나미노 다쿠미 등 재능있는 선수들이 올시즌 돌풍을 주도하고 있다. 특히 홀란드는 총 21경기를 뛰며 28골 7도움을 뽑아냈다. UCL에서는 8골을 기록했다. 홀란드는 지난 UCL 맞대결에서도 리버풀을 상대로 1골을 터뜨린 바 있다.

잘츠부르크전을 앞둔 클롭 감독은 10일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19살짜리 공격수 홀란드는 특출한 선수다. 어떻게 하면 막을 수 있을까? 홀란드가 공을 많이 잡지도 못 하도록 저지할 것이다”라며 홀란드에 대한 경계심을 드러냈다.

이어 클롭 감독은 “홀란드는 정말 대단한 재능을 가진 선수다. 가능한 한 자유롭게 뛰지 못하게 만들어야 한다. 불행한 점은 홀란드가 잘츠부르크에서 유일하게 잘하는 선수가 아니라는 것이다”라며 나머지 선수들에 대한 부담감까지 내비쳤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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