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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를 위한 삶' 마이클 캐릭 자서전 출간
김동환 기자 | 승인 2019.11.29 14:09

[풋볼리스트] 김동환 기자= 마이클 캐릭.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이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황금기에 중원을 누빈 맨유의 대표적인 미드필더이다. 그의 플레이 스타일에서 묻어나듯 실제 성격 또한 매우 사 려깊고 과묵하다. 그런 그가 이 자서전에서 담담하고 진솔하게, 누구보다 신중하게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냈다.

유년기 축구를 시작하게 된 날부터 웨스트햄, 토트넘, 맨유, 잉글랜드 대표팀까지 마이클 캐릭 본인의 축구 여정을 빠짐없이, 상세하게 서술했다. 그리고 그 여정 속에서 느꼈던 축구를 향한 순수한 열정과 원치 않았던 상황 속의 수많은 내적 갈등, 부상과 질병 등을 이야기한다. 또한 이 모든 것들은 사랑하는 가족을 위해 버티고 이겨낼 수 있었던 것이라고 고백하고 있다.

팀을 위한 아낌없는 헌신으로 조용히 빛나는 선수, 마이클 캐릭. 이 책의 특별한 점은 본인의 이야기뿐만 아니라 그가 가장 사랑했던 팀 맨유의 이야기를 특히 애정을 담아 기록했다는 점이다. 알렉스 퍼거슨 이후 데이비드 모예스, 루이스 판 할, 주제 무리뉴까지 맨유의 숨겨진 이야기들을 만날 수 있다. 또한 책의 마지막 부분에 아내, 부모님, 동생, 친구와의 대화를 수록해 마이클 캐릭의 캐쥬얼하고 일상적인 면과 더불어 주위 사람들이 생각하는 캐릭은 어떤 사람인지도 알 수 있게 구성했다.

 "나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선수로 뛰기만 한 것이 아니다. 나는 맨유를 위해 살았다. 나의 인생 전체가 맨유와 그 주변을 맴돌았다. 무엇을 하든, 어디를 가든, 맨유는 언제나 나의 심장 속에 있었다"

캐릭은 많은 팀에 몸담은 바 있지만 그중에서도 맨유를 가장 사랑했다. 10년 이상을 맨유의 핵심추와 같은 역할을 함으로써 알렉스 퍼거슨, 주제 무리뉴와 같은 감독에게 사랑받았고 동료 선수들로부터 존중받았다. 그는 맨유의 전임 주장이자 같은 홀딩 미드필더 포지션의 선배였던 로이 킨의 등번호 16번을 달고 뛰면서 그 부담감을 느끼면서도, 그것은 그저 숫자에 불과할 뿐 본인의 역할에 충실하면 된다고 여긴, 뚝심 있는 선수다.

맨유를 사랑했던 만큼 캐릭은 본인의 자서전에 맨유에 대한 많은 이야기를 담았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과 끊임없이 승리하며 겪었던 이야기, 캐링턴 훈련장에서의 비밀스러운 이야기, 그리고 그 시절 맨유 선수들의 단결과 일체감 그리고 호날두, 스콜스와 긱스, 루니를 비롯한 레전드들과 함께 올드 트래포트에서 교감하며 뛰었던 이야기까지 생생하게 담고 있다. 팀을 위해서라면 어떤 희생도 마다하지 않았던 캐릭. 개인이 아니라 팀을 먼저 생각했던 캐릭. 그리고 그런 그를 특별하게 여겼던 지인들은 다음과 같이 캐릭을 평가한다.

특히 맨유의 앰버서더 박지성은 "캐릭은 늘 점잖고 진지했지만, 또 동시에 재미있는 면도 있는 친구였습니다. 호날두, 루니, 긱스처럼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선수는 아니었지만, 패스, 킥, 경기 조율, 볼 소유 등 중앙 미드필더가 갖추어야 할 모든 것을 가지고 있는 선수였습니다. 그러하기에 저도 그와 함께 뛸 때는 늘 안정적이고 편안하게 플레이할 수 있었던 기억이 납니다. 수비형 미드필더의 교과서 같은 플레이를 하는 캐릭은 제가 수비형 미드필더가 되려 하는 이들에게 이 선수를 보고 배웠으면 하고 추천하고 싶은 선수입니다. 이 책이 제가 뛰던 퍼거슨 감독 시절의 맨유, 그리고 그 후의 맨유에 대해 궁금한 분들께 좋은 안내서가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잉글랜드의 유명한 월젠드 보이스 클럽 출신인 마이클 캐릭. 그는 잉글랜드 북동부 지역 출신의 선수들 중에서도 가장 성공적인 커리어를 가진 선수 중 한 명이다. 17년의 프로 선수 생활 동안 그는 웨스트햄, 스윈든 타운, 버밍엄 시티, 토트넘, 그리고 맨유에서 뛰며 맨유의 주장을 역임했고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34경기에 출전했다. 캐릭은 12개의 메이저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5회의 프리미어리그 우승, 3회의 리그컵 우승, 1회의 FA컵 우승, 그리고 클럽 월드컵, 유로파리그, 챔피언스리그 우승이 그것이다. 2017년, 캐릭은 마이클 캐릭 파운데이션을 설립했다. 이 파운데이션은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또 그들이 어린 시절부터 긍정적인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돕는 취지의 자선단체다. 이 책의 수익금은 모두 마이클 캐릭 파운데이션에 기부된다.

김동환 기자  maest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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