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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L] ‘4명 다 터졌다’ 잘츠부르크의 남부럽지 않은 화력
유지선 기자 | 승인 2019.11.28 08:30

[풋볼리스트] 유지선 기자= 레드불잘츠부르크가 헹크를 상대로 또 다득점 승리를 챙겼다.

28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벨기에 헹크에 위치한 루미너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9/20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E조 조별리그 5차전 경기에서 잘츠부르크가 헹크에 4-1로 승리했다. 승점 7점을 확보한 잘츠부르크는 리버풀(승점 10), 나폴리(승점 9)를 추격하며 16강을 향한 희망을 살렸다.

에를링 홀란드가 온전한 몸 상태가 아니었던 잘츠부르크는 황희찬과 파스톤 다카 투톱을 가동했다. 미나미노 타쿠미도 4-4-2 다이아몬드 형태에서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섰다. 전반전 중반까지만 해도 생각처럼 공격이 풀리지 않았다. 황희찬이 여러 차례 돌파와 연계를 시도했지만 다카와 엇박자를 보였고, 미나미노도 눈에 띄지 않았다.

그러나 잘츠부르크는 전반전 막바지부터 화력을 뿜어냈다. 불을 붙인 건 다카였다. 전반 43분 프리킥 상황에서 골키퍼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 공을 다카가 달려들어 골로 마무리했다. 다카는 득점이 나오기 전까지 부정확한 슈팅으로 아쉬움을 남겼지만, 균형을 깨는 선제골로 실수를 만회했다.

미나미노도 득점포를 가동했다. 왼쪽 측면에서 잘츠부르크의 공격이 시작됐는데, 미나미노가 압박이 느슨한 반대편으로 영리하게 빠져 들어갔고, 에녹 음베프의 패스를 깔끔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잘츠부르크의 공격은 홀란드가 투입된 후반 15분부터가 절정이었다. 미나미노와 황희찬, 홀란드로 이어지는 공격은 잘츠부르크가 자부하는 조합이다. 다카 대신 홀란드가 황희찬과 투톱을 이루면서 잘츠부르크 공격의 폭발력도 배가 됐다.

후반 19분 황희찬이 미나미노에게 정확한 크로스를 올려주며 예열을 했고, 후반 24분에는 황희찬이 홀란드의 패스를 골로 마무리했다. 미나미노의 패스를 이어받은 홀란드가 측면으로 빠져 들어가면서 중앙으로 쇄도하는 황희찬에게 공간이 만들어졌고, 황희찬이 홀란드가 넘겨준 공을 그대로 골문을 향해 밀어 넣은 것이다. 잘츠부르크에 기대한 장면이었다.

후반 42분에는 홀란드까지 쐐기골을 터뜨려 득점행렬에 가세했다. 화력만큼은 남부럽지 않다. 잘츠부르크는 이날 공격을 대표하는 홀란드와 황희찬, 미나미노를 비롯해 다카까지 골맛을 봤다. 그 덕분에 잘츠부르크는 16강 진출을 향한 실낱같은 희망을 이어갈 수 있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유지선 기자  jisun22811@firstdivisio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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