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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딩 제왕’ 스몰링, 3골 만들어내 로마 대승 이끌다
김정용 기자 | 승인 2019.11.25 14:53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맨체스터유나이티드에서 AS로마로 임대된 베테랑 수비수 크리스 스몰링이 매 경기 눈에 띄는 활약 중이다.

24일(한국시간) 이탈리아의 로마에 위치한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2019/2020 이탈리아세리에A’ 13라운드를 치른 로마가 브레시아에 3-0 승리를 거뒀다. 로마는 폭우로 13라운드를 치르지 못한 칼리아리를 일단 제치고 4위로 올라섰다. 브레시아는 최하위 20위에 머물렀다.

전반전에 고전하던 로마는 스몰링이 보여준 뜻밖의 공격력 덕분에 후반을 쉽게 운영했다.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장한 스몰링은 후반 4분 로렌초 펠레그리니의 코너킥을 헤딩으로 마무리해 선제골을 터뜨렸다. 후반 12분에는 세트피스 이후 크로스를 스몰링이 머리로 떨어뜨렸고, 잔루카 만치니가 재치 있는 논스톱 슛으로 마무리했다. 스몰링의 어시스트였다. 후반 21분에는 코너킥을 또 스몰링이 따냈고, 수비수에게 맞은 공을 에딘 제코가 냉큼 밀어 넣었다.

스몰링은 세리에A 최고 수비수 중 한 명이다. 축구 통계 업체 ‘후스코어드닷컴’이 각종 기록 기반으로 산출한 평점에서 7.3점을 받아 프란체스코 아체르비(라치오)와 함께 최고 수비수로 선정됐다.

특히 제공권이 압도적이다. 경기당 헤딩 경합 승리 횟수는 4.6회로 수비수 중 1위, 모든 선수 중 3위에 해당하는 수치를 남겼다. 이를 바탕으로 세리에A 2골 1도움을 기록했다. 브레시아전에서 스몰링은 헤딩에 대한 자신감이 넘쳤다. 크로스가 넘어오기 전 손을 번쩍 들고 적극적으로 패스를 요구했으며, 공이 날아오면 확실히 따냈다.

스몰링은 맨유에서 활약해 온 30세 베테랑 수비수다. 이번 시즌 해리 맥과이어가 영입되면서 밀려나 로마로 임대됐다. 그러나 맨유에 스몰링보다 후스코어드닷컴 평점이 높은 선수는 한 명도 없는 상황이다. 맥과이어의 파트너로 주로 출장하는 빅토르 린델뢰프는 6.6점에 불과하며 골이나 도움은 없다.

사진= AS로마 공식 홈페이지 캡처

김정용 기자  cohenwise@firstdivisio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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