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인천] 유지선 기자= 상주상무의 김태완 감독이 개인의 간절함보다 팀의 간절함이 더 강한 힘을 지녔다는 것을 느낀 90분이었다고 했다.

24일 오후 2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37라운드 경기에서 인천이 상주에 2-0으로 승리했다.

동기부여 결여가 걱정이라고 밝힌 김태완 감독은 절실하게 경기를 준비하고 있는 선수들 위주로 라인업을 꾸렸다. 그러나 인천의 절실함을 넘어서진 못했다. 상주는 후반 30분 문창진에게 실점했고, 후반 43분에는 케힌데가 아크 정면에서 공중볼을 따낸 뒤 깔끔한 슈팅으로 마무리해 다시 한 번 상주의 골망을 흔들었다.

김태완 감독은 경기 종료 후 기자회견에서 “인천에 축하의 인사를 하고 싶다. 개인의 간절함보다 팀의 간절함이 강하다는 것을 확실히 느꼈다. 감동적인 경기를 한 것 같다”면서 “우리는 보완해야 할 점이 많았다. 많은 것을 느낀 경기”라며 소감을 밝혔다.

유상철 감독의 쾌유를 바라는 응원메시지도 전했다. “유상철 감독은 2002년 국민들에게 기쁨을 줬고, 한국축구를 이끌어왔던 선수다. 강할 거라고 생각한다”던 김태완 감독은 “인천만이 아니라 국민들에게 반드시 이겨내는 모습을 보여줄 거라고 믿는다. 응원하겠다”며 유상철 감독의 쾌유를 바랐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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