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유지선 기자=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예선에서 이란과 우즈베키스탄 등 강팀이 고전하고 있다.

이란은 14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암만 인터네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4차전 경기에서 이라크에 1-2로 패했다.

전반 11분 만에 무하나드 알리에게 선제골을 내준 이란은 전반 25분 누롤라히가 동점골을 터뜨려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나 이란은 후반 36분 쇼자에이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했고, 수적 열세를 극복하지 못한 채 후반 추가시간에 실점하고 말았다.

이라크 원정에서 패한 이란은 적신호가 켜졌다. 2차 예선 4경기에서 2승 2패로 승점 6점을 획득하는 데 그치면서 이라크(승점 10), 바레인(승점 8)에 이어 C조 3위에 자리한 것이다. 2차 예선이 반 바퀴를 돌았는데, 지금의 순위가 마지막까지 이어질 경우 이란은 최종예선에 오를 수 없다.

우즈베키스탄도 D조에서 치열한 순위 경쟁을 펼치고 있다. 우즈벡은 14일 홈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4차전 경기에서 사우디아라비아에 2-3으로 패했고, D조 선두자리를 빼앗겼다. 2승 2패를 기록한 우즈벡은 승점 6점으로 사우디(승점 8)에 이어 D조 2위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일본은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14일 키르기스스탄과 예선 4차전 경기를 가진 일본은 2-0으로 승리하고 4전 전승을 이어갔다. 전반 41분 황희찬의 팀 동료인 미나미노 다쿠야가 페널티킥 골을 성공시켰고, 후반 9분에는 하라구치 겐키가 추가골을 터뜨려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2위 키르기스스탄(승점 6)을 꺾은 일본은 압도적인 행보를 보이며 F조 선두 굳히기에 들어갔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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