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경기장을 무단 이탈했다는 논란이 퍼지는 와중에, 호날두는 인스타그램에 아무 일 없다는 듯 태연한 ‘셀프 응원’ 문구를 게시했다.
11일(한국시간) 이탈리아의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2019/2020 이탈리아세리에A’ 12라운드를 가진 유벤투스가 밀란에 1-0 승리를 거뒀다. 유벤투스는 10승 2무를 기록하며 선두를 유지했다.
경기 후 결과보다 화제를 모은 건 호날두의 행태였다. 호날두는 후반 10분 파울로 디발라와 교체될 때부터 심기가 불편한 기색을 보였다. 앞선 7일 로코모티브모스크바 원정에 이어 두 경기 연속 선발 후 교체됐다. 호날두는 교체된 뒤 곧 벤치를 떠나 라커룸으로 들어갔고, 경기가 종료되기도 전에 아예 알리안츠 스타디움을 이탈한 것으로 알려졌다.
호날두는 논란이 한창이던 11일 팔로워 약 1억 8,900만 명을 보유한 인스타그램 계정에 ‘어려운 경기, 중요한 승리!’라는 문구를 게시했다. 해시태그를 통해서는 ‘끝날 때까지’라는 평범한 응원 문구를 올렸다.
마우리치오 사리 감독, 보이치에흐 슈쳉스니 골키퍼 등 동료들은 한 목소리로 호날두를 옹호하고 있다. 사리 감독은 무릎 인대 부상을 안고 있는 호날두가 어떻게든 경기를 소화하고 싶어 했다며 “호날두에게 감사해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유벤투스는 호날두에게 자체 징계를 내리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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