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손흥민이 3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며 힘든 일주일을 완벽하게 마친 뒤 국가대표팀에 합류한다.

10일(한국시간) 영국의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홋스퍼 스타디움에서 ‘2019/2020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 12라운드를 치른 토트넘이 셰필드유나이티드와 1-1 무승부를 거뒀다.

손흥민의 골은 후반 13분 나왔다. 손흥민이 알리의 패스를 받으려 문전침투를 했으나 패스가 무산됐는데, 오히려 수비수 엔다 스티븐스가 제대로 끊지 못한 공이 손흥민 앞으로 흘렀다. 손흥민이 넘어지면서 골문 구석으로 잘 밀어 넣으며 결정력을 발휘했다. 손흥민의 시즌 통산 8호골이자 EPL 시즌 3호골이다.

극적인 일주일이었다. 손흥민은 지난 4일 에버턴전에서 안드레 고메스의 부상을 야기한 태클로 퇴장 당하며 정신적으로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였다. 충격을 빨리 털고 일어난 손흥민은 퇴장이 사후 감면되며 셰필드전을 소화할 수 있게 됐다.

에버턴전 당시 델리 알리의 골을 어시스트했던 손흥민은 7일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츠르베나즈베즈다전에서 2골을 넣어 4-0 대승을 이끌었다. 이어 셰필드전 득점까지 3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3골 1도움)를 올렸다. 에버턴전 직후에는 최악의 일주일이 될 수 있을 것처럼 보였지만, 오히려 손흥민은 이번 시즌 최고의 일주일이 됐다.

손흥민은 세필드전 이후 대표팀에 합류한다.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의 대표팀 캠프로 합류해 14일 레바논과의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19일 브라질과의 국가대표 친선경기를 연속으로 소화할 전망이다. 컨디션을 최고로 끌어올린 가운데 대표팀으로 합류한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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