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올레 군나르 솔샤르 맨체스터유나이티드 감독이 수비수 마르코스 로호의 경기력을 격찬했다.

8일(한국시간) 영국의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2019/2020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L조 4차전을 가진 맨유는 세르비아 명문 파르티잔베오그라드를 3-0으로 완파하며 순항을 이어갔다. 3승 1무로 조 선두를 지킨 맨유는 최소한 조 2위를 확보하며 조별리그를 일찌감치 통과했다.

로호는 이날 선발 센터백으로 투입돼 해리 맥과이어와 호흡을 맞췄다. 무실점 수비를 해내는 동시에 패스 성공률 91%를 기록했고, 몇몇 역습의 시발점 역할을 하는 전진 패스도 날렸다.

시즌 초 출장 기회가 적었던 로호는 최근 주전급 수비수로 위치가 격상됐다. 로호는 맨유가 10월부터 치른 9경기 중 6경기를 소화했고, 그중 5경기는 풀타임으로 치렀다. 시즌 개막 전에는 에버턴 이적설 등 맨유를 떠나야 할 것처럼 보였으나 현재는 입지를 되찾은 상태다.

솔샤르 감독은 경기 후 ‘스포르트’ 등 외신과 가진 기자회견에서 로호의 경기력을 공개적으로 칭찬했다. 솔샤르 감독은 “로호가 아주 좋았다고 본다. 시즌이 시작되기 전부터 좋았다. 여전히 우리 팀에 있는 이유를 보여줬다. 로호는 최고 수준의 축구선수다”라고 말했다.

또한 로호의 특징으로 승리를 갈망하는 마음가짐을 들며 “로호는 승리자의 마음가짐을 가진 선수다. 패스와 수비를 모두 해낼 수 있다. 로호의 컨디션은 오래 전부터 좋았다. 그의 능력을 확인하셨을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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