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손흥민이 단 4경기 만에 ‘꿈의 무대’ 개인 최다골을 경신하며 득점왕 경쟁에 합류했다.
7일(한국시간) 라이코 미티크 스타디움에서 ‘2019/2020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B조 4차전을 치른 토트넘이 세르비아 명문 츠르베나즈베즈다에 4-0으로 승리했다. 손흥민이 두 골을 넣어 유럽 통산 123골로 한국인 중 최다 기록을 세웠다.
이 경기로 손흥민은 이번 시즌 UCL 5골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바이에른뮌헨을 상대로 한 2차전에서 시즌 첫 UCL 골을 기록했다. 3차전과 4차전에서 즈베즈다 상대로 각각 2골씩 총 4골을 터뜨렸다.
5골로 손흥민은 UCL 득점왕 경쟁에 합류했다. 현재 득점 1위는 7골을 넣은 레드불잘츠부르크의 에를링 홀란드다. 7골 중 4골을 동료 황희찬이 만들어 줘 한국인들에게 친숙한 공격수다. 2위는 이번 시즌 세계 최고 득점력을 보여주고 있는 바이에른뮌헨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6골)다. 홀란드와 레반도프스키는 현재까지 UCL 전경기 득점을 기록 중이다. 손흥민은 라힘 스털링(맨체스터시티)과 함께 3위권을 형성하고 있다.
단 4경기 만에 UCL 개인 최다골 기록이 깨졌다. 그 동안 손흥민의 UCL 최고 시즌은 지난 2018/2019시즌이었다. 이때 손흥민은 조별리그를 무득점으로 마친 뒤 토너먼트에서만 4골을 터뜨리며 해리 케인이 부상으로 빠져 있던 토트넘을 결승으로 올려놓았다. 지난 시즌 후반기에 시작된 상승세가 이번 시즌에는 초반부터 이어지고 있다. 2019년에만 손흥민은 UCL 9골을 터뜨렸다.
이 승리로 토트넘은 2승 1무 1패(승점 7점)를 거두며 조 2위를 굳혔다. 조 3위 즈베즈다(승점 3)과 승점차가 4점이다. 16강 진출 가능성을 높였기 때문에 손흥민이 득점을 이어갈 가능성 역시 더 높아졌다.
손흥민 한국인 중 UCL 통산 최다골은 박지성이 넣은 통산 4골이었다. 박지성은 한 시즌에 1골씩 4시즌에 걸쳐 기록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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