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유지선 기자= 수원삼성이 FA컵 결승 1차전에서 대전코레일과 득점 없이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6일 오후 7시 대전한밭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19 KEB하나은행 FA컵’ 결승 1차전 경기에서 수원과 대전코레일이 0-0 무승부를 거뒀다. 1차전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한 두 팀은 오는 1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차전 결과에 따라 FA컵 우승컵 주인공을 가린다.

수원은 타가트가 공격의 선봉장에 섰고, 전세진, 김민우가 공격을 도왔다. 최성근과 이종성이 중원을 지켰고, 좌우 측면에는 홍철과 구대영이 자리했다. 3백을 고명석, 민상기, 구자룡이 구축했으며, 골문은 노동건이 지켰다.

대전 레일은 조석재와 김정주, 김경연이 공격을 주도했고, 이관표와 이경민, 지경득이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했다. 김태은, 장원석, 여인혁, 김상균이 4백을 구성했으며, 골키퍼 장갑은 임형근이 꼈다.

수원이 경기를 주도했지만 골이 좀처럼 터지지 않았다. 대전코레일은 전반 8분만에 김상균이 부상으로 교체되면서 일찌감치 교체카드를 꺼내들었다. 수원은 측면을 적극 활용해 대전코레일의 빈틈을 노렸다. 구대영이 오른쪽 측면에서 타가트를 향해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지만 타가트의 머리를 살짝 빗겨갔다.

웅크리고 있던 대전코레일도 전반 42분 역습 기회를 맞았지만 이관표가 아크 오른쪽에 찬 회심의 슛이 골대를 강타하고 말았다. 팽팽한 흐름은 후반전까지 이어졌다. 대전코레일은 후반전 좀 더 적극적으로 공격을 전개했다. 수원도 후반 초반 전세진 대신 염기훈을 투입하며 승부수를 띄웠다.

두 팀은 경기 종료 직전까지 일진일퇴의 공방전을 펼쳤지만, 수원을 페널티박스 근처에서 결정력이 아쉬웠다. 후반 추가시간에는 한의권의 슈팅마저 골대를 살짝 빗겨가고 말았다. 대전코레일도 마지막까지 수원의 골문을 열지 못하면서 결국 0-0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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