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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케인 중 한 명이라도… ‘차포 뗀’ 토트넘의 위기
김정용 기자 | 승인 2019.11.05 18:03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토트넘홋스퍼는 손흥민과 해리 케인 중 한 명이라도 츠르베다즈베즈다 원정에서 선발로 투입해야 한다. 그러나 두 선수 모두 뛸 수 있을지 불투명하다.

7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세르비아의 베오그라드에 위치한 스타디온 라이코 미티치에서 ‘2019/2020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B조 4차전을 갖는다.

이 경기로 16강행이 결정될 수도 있다. 토트넘은 1승 1무 1패로 조 2위, 즈베즈다는 1승 2패로 조 3위다. 그러나 이번 경기에서 즈베즈다가 승리하면 두 팀의 순위가 바뀐다. 즈베즈다의 홈 경기는 상대팀에 ‘죽음의 원정’으로 유명하다. 이미 토트넘이 홈 경기를 2회 치른 반면, 즈베즈다는 홈 경기를 2회 남겨놓고 있어 좀 더 이변을 기대할 만한 상황이다.

이번 시즌 가장 중요할 수도 있는 경기를 앞두고 토트넘 공격력에 공백이 크다. 토트넘은 지난 4일 에버턴을 상대로 주전 공격수 해리 케인이 뛰지 못했다. 질병 증세로 빠졌던 케인의 컨디션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손흥민은 에버턴전에서 가한 태클이 안드레 고메스의 발목 골절을 유발하면서 큰 충격을 받았다. 그라운드에서 즉시 무너져버린 뒤 심리 치료를 받고 있지만, 정신적으로 얼마나 회복할 수 있을지 불투명한 상황이다.

두 선수는 토트넘 공격에서 큰 비중을 차지한다. 이번 시즌 토트넘 선수가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에서 넣은 16골 중 케인이 6골, 손흥민이 2골을 기록해 50%를 차지했다. UCL에서는 토트넘 선수의 9골 중 케인이 4골, 손흥민이 3골을 넣어 두 선수의 비중이 총 78%나 됐다.

이들이 없을 경우 에릭 라멜라와 루카스 모우라가 공격의 핵심 역할을 해야 하지만 라멜라 역시 온전한 컨디션이 아니다. 모우라는 이번 시즌 EPL과 UCL에서 11경기 2골에 그쳤다.

손흥민은 EPL에서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 3경기 징계가 예정된 가운데, 토트넘의 항소에 따라 징계가 1경기로 줄어든다 해도 이달 말 A매치데이 전에는 뛸 수 없다. 토트넘이 A매치 데이 전 유일하게 손흥민을 활용할 수 있는 기회가 즈베즈다 원정이다. 최근 부진에 빠진 팀 사정을 감안하면 손흥민의 회복과 활약이 절실하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김정용 기자  cohenwise@firstdivisio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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