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동환 기자= 토트넘홋스퍼가 손흥민의 퇴장 판정에 대해 공식 항소했다.

토트넘은 4일 오후 1시(현지시각)까지 가능한 퇴장 판정에 대한 항소를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에 전달했다. 결과는 이주 내에 나온다.

토트넘은 3일(현지시간) 영국 리버풀의 구디슨 파크에서 에버턴을 상대로 2019/202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 원정 경기를 가졌다.

후반 33분 손흥민은 고메스를 상대로 태클을 범했다. 고메스는 착지 과정에서 오리에와 충돌을 피하려다 발목 부상을 당했다. 손흥민은 퇴장을 당했다.

당초 마틴 앳킨슨 주심은 경고를 부여했으나, 부상 상태를 확인한 후 퇴장을 부여했다. 

끔찍한 부상이었고, 손흥민 역시 괴로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경기 후 EPL측은 퇴장 사유에 대해 선수의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라고 밝혔다.

하지만 영국 현지에서는 손흥민의 파울이 악의적인 행동은 아니었다고 파악하고 있다. 데일리메일은 '토트넘 동료들은 손흥민을 위로하기 위해 노력했다. 에버튼 주장 콜먼은 손흥민을 찾아가 그의 행동에 악의가 없다는 것을 알고 있다는 뜻을 전달했다'고 전했다. 토트넘의 포체티노 감독과 에버튼의 마르코 실바 감독 역시 "손흥민은 악의적으로 태클을 하지 않았다"는 뜻을 나타냈다.

경기 후 잉글랜드 축구협회는 홈페이지를 통해 에버턴과 경기에서 레드카드를 받은 손흥민에게 3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내렸다고 발표했다. 이는 앞서 EPL이 밝힌 퇴장 사유에 따른 자동적 조치다.  

토트넘의 항소가 받아들여질 경우 출전 정지 경감 등의 조치가 가능하다. 이외는 별도로 징계는 챔피언스리그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7일 즈베즈다와의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는 출전할 수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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