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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 레전드 키언 "손흥민, 퇴장감 아니었다… 레드카드는 감정적 결정"
김정용 기자 | 승인 2019.11.04 15:27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손흥민의 태클로 빚어진 상황에서 안드레 고메스가 큰 부상을 입었다. 이후 영국 현지에서는 손흥민의 퇴장이 정당한 징계였는지 찬반 토론이 벌어지고 있다.

4일(한국시간) 영국의 리버풀에 위치한 구디슨 파크에서 '2019/2020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 11라운드를 치른 토트넘홋스퍼와 에버턴이 1-1 무승부를 거뒀다. 손흥민은 후반 18분 델리 알리의 선제골을 어시스트했지만 후반 34분 태클과 퇴장으로 더 큰 파장을 낳았다.

손흥민의 태클이 고메스의 큰 부상으로 이어졌지만 퇴장을 받을만했는지에 대해서는 토론이 벌어지고 있다. 손흥민은 고메스에게 백태클을 했으나 이 태클은 위험하게 스터드를 들고 들어가거나 가격의 의도가 있는 것은 아니었다. 문제는 손흥민의 태클에 걸려 넘어지던 고메스가 접근하던 세르주 오리에에게 발을 밟히면서 발목이 완전히 돌아가는 중상을 입었다는 점이다. 

이때 마틴 앳킨슨 주심이 손흥민에게 경고를 주려다 부상이 크다는 걸 보고 퇴장으로 바꾼 것이 논란의 대상이다. 일부 토트넘홋스퍼 팬들은 일종의 캠페인처럼 손흥민이 퇴장당한 건 부당하며 경고가 옳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상황에 대해 영국의 대표적인 축구 분석 프로그램인 BBC의 '매치 오브 더 데이' 출연진들은 대체로 퇴장이 과하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이날 방송은 마크 채프먼이 진행하고 아스널의 전설적 수비수였던 마틴 키언이 선수 입장으로서, 이언 데니스 'BBC 라디오5' 기자가 언론인으로서 의견을 밝혔다.

키언은 부상 상황에 대한 총평 삼아 "안드레 고메스의 빠른 회복을 기원한다. 선수들이 상황에 잘 대처했다고 본다. 올바르게 반응하고 프로페셔널하게 경기를 이어나갔다. 그러나 가까이서 본 선수들은 받아들이기 힘들어하는 것 같았다. 경기장 내 경악스러운 일이 일어난 것은 분명해 보인다. 하루 빨리 회복해서 돌아왔으면 한다"는 말을 했다.

자신의 태클이 불러 온 사고에 손흥민이 충격을 받자 오히려 에버턴의 시무스 콜먼이 라커룸까지 찾아가 위로해 화제를 모았다. 데니스 기자는 "콜먼도 비슷한 부상 경험이 있다. 보통 그렇게 하기 때문에 그 자체로 놀랄 일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이어 퇴장이 적절한 징계였는지 논의가 벌어졌다. 진행자 채프먼이 먼저 '이런 태클로 퇴장당하는 일은 본 적이 없다'며 퇴장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데니스 기자는 "퇴장감은 아니었다. 손흥민이 레드카드를 받으면 안 됐다. 마틴 주심이 처음에는 옐로카드를 주려고 했던 것 같은데 그게 옳은 결정이었다고 본다. 손흥민의 태클에 직접 부상 당한 것도 아니었고, 손흥민도 괴로워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나. 태클 이후 이어진 상황에서 부상을 당했다고 해서 레드카드를 주는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번 사고가 가진 심각성은 그대로다. 말 그대로 사고다"라며 손흥민의 퇴장에 반대한다고 해서 부상을 가볍게 여기는 건 아니라는 점도 분명히 했다. 

키언은 "마틴 주심이 왜 퇴장을 줬는지 이해가 간다"고 말했고, 당시 감정을 고려한 레드카드였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이어 "그런데 퇴장은 아니었다고 생각한다. 괴기한 사고 중 하나였을 뿐이다. 전체 상황을 보면 그렇다"며 역시 퇴장에 해당하는 태클은 아니었다는 생각을 내놓았다. 

채프먼은 전 주심에게 자문을 구했다며 "무모한 태클이지만 그 이상은 아니며 옐로카드가 적절하다고 했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김정용 기자  cohenwise@firstdivisio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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