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한국 남자 A대표팀은 11월 A매치 2연전의 '베이스캠프'로 아랍에미리트(UAE)의 아부다비를 활용한다.

파울루 벤투 감독은 4일 서울 신문로에 위치한 축구회관에서 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이번 대표팀은 14일(한국시간) 열리는 레바논과의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원정경기를 위해 소집된다. 예선이 없는 다음 A매치 데이는 브라질과 평가전이 갖는다. 브라질전은 19일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열린다.

대표팀은 아부다비 중심으로 활동한다. 10일 밤 인천국제공항 인근에서 소집돼 곧장 출국한다. 11일부터 3일에 걸쳐 아부다비에서 훈련하며 레바논전을 대비한다. 아부다비는 레바논전 장소인 베이루트로 곧장 이동이 가능한 중동의 허브다. 생활 및 훈련 환경도 쾌적한 편이다.

14일 베이루트 스포츠시티 스타디움에서 경기를 가진 대표팀은 이날 저녁 8시 30분(현지시간) 비행편으로 곧장 빠져나와 아부다비로 복귀한다. 이때 전세기를 이용한다.  

브라질전 대비 훈련 역시 15일부터 18일까지 아부다비에서 계속 진행된다. 그리고 19일 모하메드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브라질과 경기를 갖는다. 경기 당일 밤 10시 15분 출발하는 비행편을 통해 인천으로 복귀한다. 

한국은 이번 2연전을 통해 최정예를 소집했다. 그동안 훈련 파트너 겸 경험 부여를 위해 선발해 온 이재익, 이동경 등 유망주의 자리는 없다. 정예 23명만 소집했다. 손흥민, 황희찬, 김신욱, 황의조 등 공격의 간판 스타들과 함께 이강인, 황인범, 나상호 등 총애를 받는 선수들까지 두루 소집됐다.

#11월 A매치 소집 23명 명단
GK(3명) - 김승규(울산현대), 조현우(대구FC), 구성윤(콘사도레 삿포로)
DF(8명) - 김영권(감바오사카), 김민재(베이징궈안), 박지수(광저우에버그란데), 홍철(수원삼성), 권경원, 김진수, 이용(이상 전북현대), 김문환(부산아이파크)
MF(10명) - 정우영, 남태희(이상 알사드), 황인범(벤쿠버화이트캡스), 주세종(FC서울), 이강인(발렌시아CF), 권창훈(SC프라이부르크), 이재성(홀슈타인킬),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잘츠부르크), 나상호(FC도쿄)
FW(2명) - 김신욱(상하이선화), 황의조(보르도)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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