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울산현대와 전북현대의 치열한 선두 경쟁이 그대로 이어지고 있다. 

3일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36라운드에서 FC서울 원정 경기를 가진 선두 울산현대가 1-0으로 승리했다. 울산은 승점 78점(23승 9무 4패)이 됐다. 울산은 서울에 경기 주도권을 내주고 고전했으나 후반전 터진 '에이스' 김보경의 정확하고 지능적인 프리킥 골로 승리를 따냈다.

뒤이어 경기한 전북현대는 대구FC 원정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전북은 승점 75점(21승 12무 3패)이 되면서 울산과의 격차를 1경기 차이로 유지했다. 전반 10분 손준호의 어시스트를 받은 이동국이 선제골을 넣으며 시즌 9호골을 기록했다. 후반 1분 정혁의 도움을 받은 로페즈가 골을 추가했다. 

이 경기는 선두 경쟁과 함께 서울과 대구의 3위 경쟁에도 중요했다. 서울이 승점 55점, 대구가 승점 51점으로 제자리걸음을 하면서 승점차가 4점으로 유지됐다. 

한편 포항스틸러스와 강원FC는 2-2 무승부를 거뒀다. 1골 1도움을 기록한 강원의 빌비야가 최우수 선수로 선정됐다. 포항은 완델손의 어시스트 2개를 각각 일류첸코와 심동운이 마무리하면서 동점을 만들었다. 5위 강원과 6위 포항 모두 승점을 1점씩 추가하면서 승점 50점이 됐다. 

하루 전 경기한 파이널B에서는 제주유나이티드가 홈에서 인천유나이티드를 2-0으로 잡아내면서 강등팀을 끝까지 알 수 없게 만들었다. 이날 제주가 졌다면 상황에 따라 강등이 확정될 수도 있었다. 그러나 12위 제주가 승리하면서 승점 27점이 됐고, 10위 인천(승점 30)과 격차를 한 경기로 좁혔다. 11위 경남은 패배하면서 승점 29점에 머물렀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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