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에버턴과 토트넘홋스퍼가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에서 동반 부진에 빠진 채 대결한다. 15년 만의 일이다.
4일(한국시간) 영국의 리버풀에 위치한 구디슨 파크에서 에버턴과 토트넘이 2019/2020 EPL 11라운드를 갖는다.
두 팀 모두 11위 이하 순위에서 만나는 건 2004년 4월 이후 처음이다. 10라운드 현재 토트넘이 11위, 에버턴이 16위다. 2004/2005시즌부터 둘 중 한 팀은 번갈아 상위권의 문을 두드렸다. 특히 토트넘은 2009/2010시즌부터 가장 나쁜 성적이 6위(2013/2014)였고, 준우승도 한 번(2016/2017) 달성했을 정도로 좋은 시절을 보내 왔다. 이번 시즌 초반의 부진이 낯설다.
최근 두 팀의 대결은 토트넘의 절대적인 우세로 진행돼 왔다. 특히 최근 두 차례 구디슨 파크 원정에서 토트넘이 3-0, 6-2로 대승을 거뒀다. 핵심은 해리 케인과 크리스티안 에릭센이었다. 케인은 에버턴 상대 4경기 연속 2골을 넣었다. 이번에도 2골 이상 넣으면 리그 사상 최초로 특정 팀 상대 5경기 연속 멀티골을 기록하게 된다. 최근 부진에 빠져 있는 에릭센은 에버턴 상대 4경기 연속골을 기록 중이다.
컨디션을 보면 두 팀에서 가장 위협적인 선수는 손흥민이다. 이번 시즌 EPL 2골 2도움,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3골을 기록했다. 수치를 넘어 경기력 측면에서 토트넘 공격을 책임지는 선수로 발돋움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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