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하나원큐 K리그2 2019'가 총 36라운드 중 35번째 라운드를 갖는다. 챔피언 광주FC는 K리그에 17년 동안 없었던 홈 무패 기록에 도전한다.

광주는 3일 오후 3시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전남드래곤즈 상대로 35라운드 홈 경기를 갖는다. 이미 우승을 확정한 광주의 마지막 홈 경기다. 광주는 우승을 조기확정했을 뿐 아니라 창단 첫 6연승을 달성했고, 현재 승점만으로도 구단 사상 최다승(21) 및 최다승점(73) 기록을 세우며 역대급 시즌을 보냈다.

광주에 남은 건 홈 무패 기록이다. 광주는 지난 홈 17경기에서 12승 5무를 기록했다. 전남 상대로 패배를 면해 시즌 홈 무패를 달성하면 2002년 성남일화 이후 17년 만의 K리그 기록이 된다. K리그2에서는 사상 최초다. 

광주는 내년부터 보조구장을 일종의 축구 전용구장으로 탈바꿈시켜 새 홈으로 쓴다. 광주월드컵경기장 주경기장에서 치르는 구단 역사상 마지막 홈 경기가 될 가능성이 높다. 공격수 엄원상은 지난 34라운드 득점 후 '풋볼리스트'와 가진 전화 인터뷰에서 "우린 5연승 중이다. 남은 두 경기 모두 승리로 마무리하고 싶다"고 말한 바 있다. 광주는 이날 우승 행사도 갖는다.

순위표에서 관심을 끄는 건 FC안양(3위)과 안산그리너스(4위)의 3위 싸움이다. 두 팀의 승점차는 단 1점이다. 4위까지 승격 플레이오프에 참여할 수 있지만, 3위가 더 유리하기 때문에 마지막 순간까지 치열한 경쟁이 벌어질 가능성이 높다. 달아나야 하는 안양은 2일 대전시티즌 원정에서, 추격 중인 안산은 3일 수원FC를 상대하는 홈 경기에서 승리를 노린다.   

▲ 하나원큐 K리그2 2019 35라운드 경기일정
- 부천 : 서울E (11월 2일 13시 부천종합운동장, 생활체육TV)
- 대전 : 안양 (11월 2일 15시 대전월드컵경기장, 스카이스포츠)
- 부산 : 아산 (11월 3일 13시 부산구덕운동장, 스카이스포츠)
- 광주 : 전남 (11월 3일 15시 광주월드컵경기장, 생활체육TV)
- 안산 : 수원FC (11월 3일 15시 안산와스타디움)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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