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유지선 기자= 레알마드리드의 지네딘 지단 감독이 가레스 베일의 이적설을 일축했다.

최근 베일이 자신의 에이전트에게 레알을 떠날 방법을 찾아달라고 요청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지난 2일(이하 한국시간) 클럽뷔르헤와 가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경기가 화근이 됐다. 지네딘 지단 감독이 베일을 명단에서 제외했고, 불만을 품은 베일이 이적을 결심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베일은 이번 시즌 라리가 6경기에서 2골 2도움을 기록했고 유럽축구연맹 챔피피언스리그(UCL) 1경기에 출전했다. 부상으로 이탈해있던 기간을 감안했을 때, 적지 않은 기회를 부여받았다. 하지만 베일은 클럽뷔르헤전을 계기로 지단 감독에게 자신은 우선순위가 아니라고 느낀 것으로 알려졌다.

지단 감독은 30일 스페인 ‘마르카’를 통해 오해라고 밝혔다. “베일이 훈련할 수 있는 상태라면 훈련에 함께할 것이고, 경기에 뛸 수 있다면 출전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한 지단 감독은 “베일은 올 시즌 많은 경기에 나섰다. 이적에 대해 말한 적도 없다”며 최근 불거진 이적설은 사실이 아니라고 했다.

종아리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해있는 베일은 최근 영국 런던에서 포착돼 이적설에 부채질을 했다. 에이전트 조나단 바셋과 함께 미래를 논의하기 위해 런던으로 갔다는 소문이 퍼진 것이다.

이에 대해 지단 감독은 “간단한 문제다. 베일은 개인적인 일로 구단의 허락을 받고 런던에 간 것”이라고 설명하면서 “베일은 이번 여름 레알에 남았고, 모두에게 좋은 선택이 됐다. 베일이 지금 몸담고 있는 팀은 레알이다. 이곳에서 잘 지내고 있다”며 런던 방문을 이적과 연관짓는 건 억측에 불과하다고 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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