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동환 기자=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미래 레전드' 마르쿠스 래시포드가 '레전드' 게리 네빌과 함께 팬들을 감동시켰다. 

'데일리메일' 등 영국 매체 보도에 따르면 래시포드는 최근 미국에 거주하는 팬 '존'에 대한 사연을 받고 행동에 나섰다. 

존은 평생을 맨유의 팬으로 살았지만 단 한 번도 올드 트라포드를 방문한 경험이 없다. 몇해 전 3기 암 판정을 받고 치열한 싸움 끝에 최근 완치 판정을 받았다. 

암을 이겨낸 존의 투혼을 존의 친구가 트위터에 알렸다. '인생 버킷 리스트'인 올드 트라포드 방문을 추진했다. 래시포드를 태그했다.

래시포드는 지나치지 않았다. 흔쾌히 래시포드가 그를 경기에 초대했다. 동시에 래시포드는 트위터로 네빌을 소환했다.

네빌은 올드 트라포드 바로 앞에 있는 '호텔 풋볼'을 운영하고 있다. 래시포드의 요청에 네빌은 숙박을 제공하겠다는 의사를 즉각 밝혔다.

존의 꿈은 조만간 이뤄진다. 내달 10일 개최되는 브라이튼앤호브알비온과의 경기에 존은 '꿈의 극장'에 당당히 설 예정이다.

한편 맨유는 10라운드 현재 3승 4무 3패 승점 13점으로 7위를 기록 중이다. 

사진= 올드 트라포드 방문을 앞둔 존 /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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