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유지선 기자= 인테르밀란이 토트넘홋스퍼와 계약 만료를 앞둔 수비수 얀 베르통언(32) 영입에 나선다.

영국 ‘가디언’은 28일 “인테르가 베르통언을 주시하고 있다”면서 “토트넘은 인테르 구단에 1월 이적시장에서 베르통언을 팔 생각이 없다는 뜻을 전달했지만, 인테르는 베르통언 영입을 포기하지 않겠단 생각”이라고 보도했다.

베르통언은 2012/2013시즌부터 8시즌 연속 토트넘에서 주전 센터백으로 활약했다. 올 시즌도 개막 후 6경기에 선발 출전해 수비의 한축으로 활약 중이다. 그러나 베르통언은 토트넘에서의 미래를 장담할 수 없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되는데, 아직까지 재계약 소식이 들려오지 않고 있다.

토트넘은 재계약을 제시해 베르통언을 붙잡아두겠단 계획이다. 하지만 베르통언이 토트넘의 제안을 선뜻 받아들일지는 미지수다.

‘가디언’에 따르면, 토트넘은 베르통언의 나이가 적지 않다는 점을 고려해 장기 계약이 아닌 단기 계약을 제시하려고 한다. 반면 안토니오 콘테 감독 체제에서 새로운 센터백을 찾고 있는 인테르는 베르통언에게 3년 계약을 제시할 계획이다. 베르통언의 구미를 당길만한 조건이다.

베르통언 측은 이적료 없이 자유계약 신분으로 내년 여름 팀을 떠나는 쪽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원했던 1월 영입은 불가능할지라도, 내년 여름 베르통언의 인테르행 가능성은 열려있다. ‘가디언’은 “인테르도 베르통언과 2020/2021시즌을 함께하는 쪽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베르통언을 향한 인테르의 관심이 구체화된 상태라고 전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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