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첼시FC위민을 선두에 올려놓은 지소연의 '환상 중거리슛'이 현지 매체가 꼽은 이주의 명장면에 선정됐다.

28일(한국시간) 영국의 런던에 위치한 더 러시 그린 스타디움에서 '2019/2020 잉글리시위민스슈퍼리그' 5라운드가 열렸다. 첼시가 웨스트햄위민을 3-1로 꺾었다. 이 경기에서 승리한 첼시가 4승 1무로 선두에 올랐다. 

지소연이 경기의 주인공이었다. 지소연은 후반 25분 소피 잉글의 동점골을 어시스트했다. 이어 후반 27분 역전골을 터뜨렸다.

수비진 앞까지 내려가 공을 받은 지소연이 전진 패스를 하며 공격의 시발점 역할을 했다. 공격수들이 공을 주고받다가 활로를 찾지 못해 뒤로 내줬다. 지소연이 공을 받자마자 날린 중거리 슛이 위로 떠오르는 듯 멋진 궤적을 그리며 순식간에 골망을 흔들었다. 

이 경기는 '코리안 더비'이기도 했다. 지소연과 웨스트햄의 조소현이 모두 선발로 출장해 대결했다. 

영국 방송사 'BBC'는 인터넷판을 통해 지난 5라운드 명장면을 소개했다. 명장면 4개를 선정한 영상에서 지소연의 골이 가장 주목 받았다. 이 매체는 '첼시를 선두에 올려놓은 지소연의 놀라운 먼 거리 득점'이라고 묘사했다. 

지소연은 5라운드 이후 잉글랜드 여자축구를 다룬 각종 매체의 머릿기사를 차지하고 있다.

사진= BBC 인터넷판 썸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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