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북한이 오는 12월 부산에서 열리는 '2019 부산 EAFF(동아시아축구연맹) E1 챔피언십'에 여자 축구 대표팀을 보내지 않기로 했다. 

대한축구협회가 29일 밝힌 바에 따르면, 북한은 애초 참가가 예정돼 있던 올해 E1 챔피언십에 여자 대표팀을 보내지 않기로 했다. 북한이 공문을 통해 처음 불참 의사를 밝힌 건 9월 중순이었다.
이후 EAFF와 축구협회 등은 북한의 참가 의사를 계속 확인했고, 그 중에는 북제대회에 참가토록 권하는 내용도 있었다. 축구협회는 지난 15일 평양에서 열린 남자 축구 월드컵 예선 한국 대 북한전을 위해 방북했을 때도 참가 의사를 확인했다. 북한은 이때도 불참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후 아시아축구연맹(AFC)이 최종적으로 북한의 의사를 확인했고, 이때 불참이 확정됐다. 10월 중순부터 차순위 참가국인 대만에 참가 의사를 타진했다. 그 결과 28일 열린 EAFF 집행위원회에서 북한 대신 대만이 참가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E1 챔피언십은 EAFF가 주최하는 대회다. 이번 대회는 10일부터 18일까지 부산에서 열린다. 남자부에 한국, 일본, 중국, 홍콩이 참가하며 여자부는 북한이 빠지면서 한국, 일본, 중국, 대만이 참가하게 됐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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