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로어 많으면 연락해! 분위기 좀 띄우게!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동환 기자= 맨체스터시티가 비난의 화살을 받고 있다. 상대 팀들에 대한 무시와 인위적 경기장 분위기 조성이 이유다.

맨시티는 최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홈구장 에티하드 스타디움의 분위기를 고조시키기 위해 소셜미디어(SNS) 인플루언서를 모집한다. 경기장 안에서 펼쳐지는 우리의 이야기를 전해줄 사람을 찾는다"며 독특한 채용 공고를 냈다. 여기서 언급한 인플루언서는 사회적으로 큰 영향력이 있는 SNS 스타를 뜻한다.

맨시티가 인플루언서를 모집하는 이유는 경기장 분위기 침체 때문이다. 특히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샤흐타르 도네츠크(우크라이나), 디나모 자그레브(크로아티아), 아탈란타(이탈리아)와 한 조에 묶였다. 각국에서 최고의 팀들이지만 맨시티는 상대적 약체와 편성된 것이 홈 구장 분위기 침체의 원인이라고 꼽았다.

맨시티는 직접 홈페이지에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맨시티는 상대적으로 덜 유명한 3팀과 한 조로 묶였다. 때문에 골수팬들의 경기장 참석률이 저조하다"고 밝혔다.

인위적인 분위기 조성을 위한 고용도 비난을 받고 있지만 상대에 대한 무시는 더욱 비난을 받고 있다. 팬들은 "맨시티와 맞붙을 상대적으로 덜 유명한 3팀은 어떤 기분일까", "믿기 어려운 표현이다", "도대체 경기장 분위기가 어떻길래 인플루언서를 모집해야 하나, 명문이라면 상대와 관계 없이 분위기를 이끌 수 있어야 한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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