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리오넬 메시가 15시즌 연속으로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에서 득점하는 신기록을 세웠다.

24일(한국시간) 체코의 프라하에 위치한 시노보 스타디움에서 ‘2018/2019 UCL’ F조 3차전을 치른 바르셀로나가 슬라비아프라하에 2-1로 승리했다. 전반 3분 바르셀로나의 메시가 선제골을 넣었고, 후반5분 프라하의 얀 보릴이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 12분 페테르 올라인카의 자책골이 나오며 바르셀로나가 한 골 차 승리를 거뒀다. 바르셀로나는 2승 1무로 조 선두를 달렸다. 프라하는 1무 2패에 그치며 최하위를 유지했다.

메시는 UCL 15시즌 연속 득점으로 이 부문 신기록을 세웠다. 메시는 아르투르의 어시스트를 받아 왼발로 득점했다. 이번 시즌 UCL 첫 골이었다. 데뷔 두 번째 시즌이었던 2005/2006시즌 UCL 첫 골을 넣은 뒤 이번 시즌까지 한 시즌도 거르지 않고 득점해 113골을 기록했다. 그중 10골을 넘긴 시즌은 5회였다. 메시는 바르셀로나의 4회 우승에 일조했다.

프라하는 메시가 골을 넣은 33번째 상대팀이기도 했다. 라울 곤살레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나란히 최고 기록이다.

메시의 활약과 자책골 덕분에 승리하긴 했지만, 바르셀로나는 프라하 원정에서 부진했다. 더 높은 점유율에도 불구하고 프라하에 24회나 되는 슛을 내줬고, 바르셀로나의 슛은 13회에 불과했다. 메시와 함께 루이스 수아레스, 앙투안 그리즈만까지 스타 공격진이 모두 출동했지만 나머지 두 선수의 기여도가 부족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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