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유지선 기자= 발렌시아가 릴 원정에서 마지막 1분을 버티지 못한 채 비겼다. 이강인은 교체 출전해 25분을 소화했다.

24일(한국시간) 프랑스 릴에 위치한 스타드 피에르 모로이에서 열린 ‘2019/20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이하 UCL)’ H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발렌시아가 릴과 1-1로 무승부를 거뒀다.

4-4-2 포메이션을 가동한 발렌시아는 가메이로와 고메스가 최전방에서 공격을 주도했고, 체리세프, 코클랭이 측면 미드필더로 나서 공격을 도왔다. 릴은 오시멘이 원톱으로 선발 출전해 4-1-4-1 포메이션으로 발렌시아에 맞섰다.

양 팀은 전반 초반부터 팽팽한 탐색전을 펼쳤다. 릴은 전반 26분 아라우조와 안드레가 차례로 헤딩 슛을 시도하며 발렌시아의 골문을 두드렸지만 득점에는 실패했다. 릴에 흐름을 빼앗긴 발렌시아는 전반전을 무실점으로 마친 것으로 안도해야 했다.

그러나 선제골은 발렌시아의 몫이 됐다. 발렌시아는 후반 18분 가메이로가 올린 날카로운 크로스를 체리세프가 마무리해 리드를 잡았다. 선제골이 직후 발렌시아는 가메이로 대신 이강인을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이강인은 3경기 연속 출전 기회를 얻었지만, 인상적인 활약은 없었다.

득점 이후 더욱 공격적으로 나섰던 발렌시아는 후반 39분 디아카비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면서 수적 열세에 놓였고, 후반 추가시간 통한의 실점을 내주고 말았다. 추가시간 6분이 주어졌는데, 마지막 1분을 버티지 못했다. 릴은 교체 투입된 이콘이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리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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