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유지선 기자= 한국 선수의 '꿈의 무대' 활약이 이어지고 있다. 손흥민(토트넘홋스퍼)의 멀티골에 이어 황희찬(레드불잘츠부르크)이 나선다.

23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홋스퍼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토트넘과 츠르베나즈베즈다의 ‘2019/20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B조 3차전 경기에서 손흥민이 2골을 넣으며 토트넘의 5-0 승리에 일조했다. 손흥민은 유럽 통산 121골로 ‘전설’ 차범근과 동률을 이뤘다.

24일에는 황희찬이 뛴다. 24일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 위치한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리는 잘츠부르크와 나폴리의 UCL E조 3차전에 나선다. 선발 출전이 유력하다. 경기를 앞두고 UEFA가 예상한 라인업에는 황희찬과 홀란드 투톱이 4-4-2 포메이션의 최전방을 맡을 것으로 전망돼 있다.

황희찬은 개막 후 11경기에 출전해 7골 10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안필드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UCL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황희찬이 버질 판다이크를 제치고 넣은 골은 영국 현지에서도 이슈가 됐다.

UCL 2경기에서 2골 3도움을 기록한 황희찬은 도움 부문에서 앙헬 디마리아(파리생제르맹), 미나미노 다쿠미(잘츠부르크), 리야드 마레즈(맨체스터시티), 로베르토 피르미누(리버풀)와 공동 선두에 올라있다.

이탈리아 강호 나폴리도 만만치 않은 상대지만, 잘츠부르크는 물오른 공격력을 보여주고 있는 황희찬, 홀란드 투톱 조합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ESPN’도 22일 “나폴리는 홀란드를 주의해야 한다. 황희찬과 미나미노 역시 잘츠부르크 공격에 창의력을 더해주고 있다”며 황희찬을 경계대상으로 꼽았다. 황희찬은 지난 20일 슈투름그라츠와 가진 리그 경기에 결장하며 체력을 비축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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