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유지선 기자= 바이에른뮌헨의 주전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가 올 시즌 잦은 실점에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23일(한국시간) 그리스 피레우스에 위치한 카라이스카키스 경기장에서 열린 ‘2019/20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이하 UCL)’ 조별리그 B조 3차전 경기에서 뮌헨이 올림피아코스에 3-2 역전승을 거뒀다. 원정에서 승리를 챙긴 뮌헨은 조별리그에서 3전 전승을 기록하며 B조 선두 자리를 지켰다.

전바 23분 선제골을 허용해 끌려가던 뮌헨은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가 전반 34분과 후반 17분 연속골을 터뜨리며 역전에 성공했다. 후반 30분에는 톨리소가 추가골을 터뜨리며 두 골 차로 달아났다. 후반 34분 길레르미에게 실점해 마지막까지 긴장을 늦출 수 없었지만, 간신히 리드를 지켜냈다.

뮌헨은 결과를 챙기고 있긴 하지만, 실점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최근 5경기 연속 2실점을 기록했다. 베테랑 수문장 노이어가 버티고 있지만, 수비수의 줄 부상으로 흔들리고 있다. 참다못한 노이어도 쓴 소리를 던졌다.

노이어는 경기 종료 후 독일 ‘스카이스포츨’ 통해 “우리는 또 경기를 스스로 어렵게 끌고 갔다. (승리에 대한) 확신이 없었다”면서 “지금 가장 큰 문제는 경기를 이기기 위해선 3골을 넣어야 한다는 것이다. 계속해서 2골씩 실점하고 있다”며 불안한 수비를 지적했다.

현재 뮌헨은 주전 센터백 니클라스 쥘레가 십자인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해있다. 설상가상으로 이날 경기서는 루카스 에르난데스가 발목 부상을 당해 교체 아웃됐다. 뮌헨의 하산 살리하미지치 단장의 말에 따르면, 에르난데스는 수 주간 전력에서 이탈할 것으로 보인다. 노이어가 하소연한 것처럼 수비가 큰 문제로 떠오른 뮌헨 입장에서는 엎친 데 덮친 격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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