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2020 도쿄올림픽’ 여자축구 아시아 최종예선에서 한국과 북한이 한 조에 편성됐다. 예선 장소는 제주도다.
18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위치한 아시아축구연맹(AFC) 하우스에서 조 추첨식이 열렸다. 한국은 북한, 베트남, 미얀마와 함께 A조에 속했다. B조에는 호주, 중국, 태국, 대만이 묶였다. 이번 아시아 최종예선은 내년 2월 3일부터 9일까지 한국과 중국에서 나뉘어 열린다.
한국이 속한 A조는 제주도에서 조별리그를 치른다. B조의 조별리그는 중국이 개최할 예정이다. 남북전이 한국에서 열리는 것은 ‘2014 인천아시안게임’ 이후 처음이다. 지난 2017년에는 북한 평양에서 AFC 여자아시안컵 예선으로 만난 바 있다. 인천에서는 1-2로 한국이 패했고, 평양에서는 1-1로 비겼다.
도쿄올림픽 여자축구에서 아시아에 주어진 본선 진출권은 일본이 개최국 자격으로 가져간 한 장 외에 두 장뿐이다. 최종예선 조별리그에서 각 조 1, 2위를 차지한 총 4팀이 내년 3월 6일과 11일에 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승리한 최종 두 팀이 본선 진출권을 얻는다. 플레이오프에서는 A조 1위가 B조 2위와, B조 1위가 A조 2위와 겨룬다.
올림픽 여자축구는 1996 애틀랜타 올림픽부터 시작됐으며 한국은 아직까지 본선에 진출한 적이 없다. 아시아에서는 중국(1996년)과 일본(2012년)이 한 차례씩 은메달을 따낸 바 있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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